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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기자] "3연승 하지 못해 아쉽다. 아산이 잘했다."
부천FC1995는 14일 '헤르메스캐슬'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11라운드에서 아산 무궁화에 0-1로 패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전은 완전히 끌려갔다. 다소 수비적으로 나섰지만 아산은 중원에 배치된 주세종과 이명주를 동시에 전진시키고 후방에 이창용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뒀다. 공격을 계속 펼치면서 부천을 압박했고, 전반 21분 주세종의 페널티킥에 결국 결승 골을 허용했다.
정갑석 감독은 "부천 선수들이 못했다기보다 아산 선수들이 잘했다"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다음은 정갑석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
홈에서 3연승을 하고 싶었다. 선수들하고 1주일 준비를 잘했다.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전반전 일찍 이현승 교체 이유는.
발목을 다쳤다. 몸이 이상이 없으면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경기 전에 타이밍도 이야기한다. 공격 포인트가 나오지 않아 이현승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런 점을 조절하려고 한다. 11경기만 치렀으니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 떨어지면서 아킬레스건을 밟혔다. 순간적으로 부었다. 80분 이상 뛸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상태는 지켜봐야 하나.) 그렇다. 선수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전반전 아산에 밀렸다. 이유는 무엇이라 진단하나.
부천 선수들이 못한 게 아니라 아산 선수들이 잘한 것 같다. 미드필드 플레이가 더 나았던 것 같다. 후반전에는 그걸 알고 경기장에 들어서서 아산을 압도했다. 마무리에선 아쉽지만 전체적으론 만족한다.
VAR로 골이 취소됐다.
VAR판정에 대해 감독으로서 반드시 수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VAR도입이 리그 발전에 도움이 됐다. 공이 반칙이 불린 쪽으로 진행됐는지 물어보고, 주심이 그렇다고 대답해 더 이상의 항의는 하지 않았다.
세트피스 기회를 많이 놓쳤다.
킥의 속도, 타이밍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세트피스 기회가 많았는데 득점하지 못한 것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문기한의 킥이 너무 강한 것 같다. 강한 것 자체는 좋다. 선수들이 조금 못 쫓아간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조금 빠르게 따라가주면 좋을 것 같다.
공민현 공백이 아쉬울 것 같은데.
포워드에서 공격 전개나 마무리 쪽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는다.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공민현이 없는 상황에서도 경기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후반전 진창수와 포프가 투톱을 서면서 경기도 주도하고 내용도 좋았다. 포프도 1대1 상황에서 만든 장면이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득점이 되지 않은 것은 불운했던 것 같다. 공민현이 공격에 들어오면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동혁이 다음 경기 결장한다. 대안은?
누구를 선택할까. 박건 선수가 없을 때도 잘 했다. 2명 가운데 한 명을 몸 상태 보고 체크해서 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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