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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EPL ISSUE] 케인, 30골 넣고 득점왕 안된 첫 번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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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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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가 38경기로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30골을 넣고도 득점왕이 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케인은 이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30골 고지에 올랐다.

30골이나 넣은 케인에게 득점왕은 허락되지 않았다. 최종전서 1골을 터뜨리며 시즌 32골이 된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의 존재 때문이었다. 케인은 득점왕을 차지했던 2015-16시즌(25골), 2016-17시즌(29골)보다 많은 골을 넣고도 씁쓸한 기분을 맛봐야 했다.

이로써 케인은 EPL이 38경기로 개편된 이후 첫 번째로 30골 고지를 밟고도 득점왕이 되지 못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EPL에서는 총 6명의 선수가 38경기의 시즌을 보내는 동안 30골 고지를 밟았고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다.

과거 앨런 시어러가 1995-96시즌 블랙번에서 31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케빈 필립스(선덜랜드, 1999-00시즌), 티에리 앙리(아스널, 2003-0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7-08시즌), 로빈 반 페르시(아스널, 2011-12시즌), 루이스 수아레즈(리버풀, 2013-14시즌)가 30골을 돌파했고, 이번 시즌 살라와 케인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근소한 차이로 아쉬움을 삼킨 케인이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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