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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맨유 레전드' 네빌 "EPL 2위 맨유, 성공적 시즌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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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4일(한국시간) 왓포드와의 2017-18시즌 EPL 38라운드 최종전이 끝난 후 그라운드를 떠나는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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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개리 네빌이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만족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네빌은 14일(한국시간) "EPL 우승이 아니라면 맨유 입장에서 성공적인 시즌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빌은 1992년 1군 데뷔 이래 20년 동안 맨유에서만 뛴 레전드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지휘 아래 EPL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경험했다. 2011년 은퇴 후에는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 시즌 맨유는 퍼거슨 전 감독이 2012-13시즌 20번째 우승을 안기고 은퇴한 후에 가장 높은 순위(2위)에 자리했다. 지난 4시즌 동안에는 7위-4위-5위-6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리그를 지배한 맨체스터 시티에 밀린 맨유는 오는 20일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트로피를 노린다.

네빌은 "FA컵 우승 여부는 맨유가 과거보다 발전했는지를 결정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맨유의 시즌을 평가하는 척도는 리그 우승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맨유의 위닝 멘탈리티를 보여줄 수는 있다. 맨유가 FA컵에서 우승한다면 팬들은 '그래, 우승했군. 하지만 리그 2위야'라고 할 것이다. 팬들은 EPL 우승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빌은 맨유가 올 시즌 보여준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지적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는 한결같았다. 반면 맨유는 일관성이 없었고 때로는 형편없었다. 승격한 3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경험했다. 이 승점 9점이 맨유가 다음 시즌에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올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허더스필드, 브라이튼, 뉴캐슬과 1승1패를 거둔 바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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