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6인 로스터를 공개했다.
두 자리에 변화가 있다. 좌완 알렉스 베시아,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빠졌고 우완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합류했다.
다저스 불펜의 핵심중 한 명인 베시아가 이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 67경기에서 66 1/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76으로 커리어 하이 기록했던 베시아는 지난 디비전시리즈 5차전 등판 도중 워밍업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앞서 베시아가 늑간근과 옆구리에 부상을 입었다며 챔피언십시리즈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에서는 등판이 가능할지 여부를 묻자 “그러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그런 상황이 될 수 있게 계속해서 치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 내전근 부상을 안고 뛰어왔던 로하스는 디비전시리즈 도중 상태가 더 악화되면서 결국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337 장타율 0.410으로 좋은 모습 보여줬지만, 부상에 발목 잡힌 모습.
로하스는 내전근 부상이 심해지면서 이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프리드먼 사장은 로하스를 제외하는 것이 “정말로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가 있을 때 훨씬 더 좋은 팀이었다.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부상이 재발한 상황에서 수비 범위가 제한된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그를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그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불운한 일이지만, 우리는 이번 시즌 ‘넥스트 맨 업’의 마음가짐을 계속 보여줘왔고 지난 라운드에서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여러 다른 상황에 대처해야했는데 그때마다 선수들이 한 발 앞으로 나와줬다”며 다른 선수가 기회를 살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던 토니 곤솔린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수술에서 회복한 선수를 어떤 역할로 기용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로스터에 올리는 것은 힘든 일이다. 만약 그가 선발 투수로서 빌드업을 한 상황이었다면 더 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일정이 문제였다. 불펜 투수로서는 어려움이 따른다. 경우에 따라 몸을 빠르게 풀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그건 지금 그에게는 불공평한 상황이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다저스 NLCS 로스터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 잭 플레어티, 워커 뷸러, 랜든 낵불펜: 에반 필립스, 마이클 코펙, 다니엘 허드슨, 블레이크 트레이넨, 브렌트 허니웰, 앤소니 반다, 에드가도 엔리케스, 벤 카스파리우스, 라이언 브레이저
포수: 윌 스미스, 오스틴 반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 개빈 럭스, 맥스 먼시,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외야수: 무키 벳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케빈 키어마이어, 앤디 파헤스, 크리스 테일러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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