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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공동 1위에서 다시 만난 SK-두산, 15일부터 잠실서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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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8시즌 초반 양강체제를 구축한 두산 베어스(위쪽)와 SK 와이번스./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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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전쟁 같은 인천 3연전을 벌였던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이제는 '공동 선두'라는 이름으로 잠실에서 맞붙는다.

두산과 SK는 15일부터 사흘간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3연전을 치른다.

이들은 현재 나란히 26승14패를 마크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3위 한화 이글스(22승17패)에는 3.5게임 차이로 앞서고 있다.

지금은 공동 선두이지만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최대 3게임까지 벌어질 수 있다.

양팀이 맞붙는 경기의 승패는 예측불가다.

지난달 인천에서 진행된 양팀 간의 1~3차전에서는 홈팀 SK가 2승1패를 거뒀다. 하지만 매 경기 혈전이 벌어졌다. 1차전에서는 두산이 10-9 신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는 SK가 7-6 연장 역전승으로 응수했다.

두팀은 3차전에서도 치열하게 맞붙었고 SK의 5-4 한점차 진땀승으로 마무리됐다. 매 경기 전쟁 같은 혈투를 벌였던 이들이기에 이번 잠실 3연전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최근 기세는 SK가 우위에 있다. SK는 지난주 3승2패를 거뒀다. 69개의 아치를 합작한 홈런포의 위력은 여전하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76으로 10개 구단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올 시즌 처음 3연패를 당한 두산이 노려볼 곳은 SK의 불펜진이다. SK 구원진의 평균자책점은 5.62로 전체 9위에 머물러 있다. 마무리 박정배가 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6점대로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좌완 신재웅이 버티고 있지만 필승조로 거론되던 윤희상과 백인식이 부진하다.

리그 유일의 4할타자 양의지와 타점 1위(39개) 최주환, 잠실 거포 김재환 등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SK 불펜진을 무너뜨리면 경기 결과는 지난 1~3차전과 같이 혈투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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