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기성용, SNS 통해 스완지 팬들에 작별 인사…이적 공식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기성용이 개인 SNS 계정에 스완지시티 팬과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14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스완지에서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스완지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5년간 스완지에서 뛰었던 것은 대단한 특권이었다. 매 경기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스완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장에서 보인 일관적이지 않은 경기력에 대해 죄송하다. 이날 일어난 일(2부리그 강등)에 실망스럽고 안타깝다. 그러나 스완지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고 팬들을 위해 스완지만의 철학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스토크시티와의 최종전에서 1-2로 진 스완지는 8승 9무 21패(승점 33)로 18위에 머물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지난 2011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던 스완지는 7년 만에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내려가게 됐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스완지로 이적한 기성용은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돼 자유 계약 신분으로 풀린다. 이에 올 시즌 내내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 등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기성용은 시즌 중반 "지금은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우선이다. 이적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난 뒤 생각하겠다"라고 수차례 밝혔다. 스완지와의 작별을 공식화한 만큼 이제 적극적인 이적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기성용은 마지막으로 스완지 동료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모든 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경기장에서 함께 뛰는 자체가 큰 기쁨이었다. 모두의 미래에 최고의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며 작별 인사를 마쳤다.

한편 기성용은 2009-10시즌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셀틱에서 2011-12시즌까지 총 87경기를 뛰며 12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12년 프리미어리그로 옮긴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 1년(2013-14시즌)을 제외하고 스완지에서 5시즌을 뛰었다. 기성용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160경기) 기록을 세우는 등 리그 166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jup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