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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 '톱10'…기성용은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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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손흥민(26·토트넘, 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팀 크레이그 캐스카트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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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이 올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득점 ‘톱10’에 올랐다.

2017-2018 EPL 38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총 12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EPL 득점 순위 10위 안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에덴 아자르(첼시),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글렌 머레이(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골을 기록해 아시아 축구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득점 순위에선 13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엔 2골이 줄어들었지만, 득점 순위는 3계단이나 상승했다.

손흥민은 이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등 다른 대회에도 유의미한 기록을 많이 남겼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골, FA컵 대회 2골을 더해 올 시즌 총 18골을 넣었다. 여기에 11개 어시스트를 더해 공격 포인트 29개로, 개인 및 아시아 선수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엔 총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상승세를 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12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후 약 두 달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하다가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왼쪽 발목 통증 여파가 컸다.

기성용(29)은 이적이 유력시 되고 있다. 소속팀인 스완지시티(리그 18위)가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 된 여파다. 그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2골 3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남겼지만 중원에서 정확한 패스와 킥, 넓은 시야를 앞세워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청용(30·크리스탈 팰리스)은 지난 두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주전 경쟁에 실패했다. 총 7경기에 출전, 이 가운데 선발 출전은 단 1번이었다. 특히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며 가장 처참한 시즌을 보냈다. 이청용은 6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찾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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