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르브론 꽁꽁' 보스턴, 1차전 클리블랜드에 압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르브론 야투성공률 31% 15점 실책 7개 부진

뉴시스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보스턴 셀틱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를 봉쇄하는데 성공하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보스턴은 1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결승(7전4선승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1차전에서 108-8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콘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에 1승 4패로 무릎 꿇었던 보스턴은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설욕의 발판을 마련했다.

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기 시작해 공수에서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1쿼터를 36-18로 크게 앞선 보스턴은 2쿼터 클리블랜드의 득점을 17점을 묶으며 전반을 61-35로 마쳤다.

전반 27점차는 르브론 제임스의 커리어 플레이오프 최고 점수 차다. 제임스는 전반에 7점에 묶이는 등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3쿼터 클리블랜드가 추격에 나서긴 했지만 10점 차 이내로 좁히지는 못했다. 오히려 4쿼터 시작과 함께 보스턴이 공격에 다시 불을 지폈다. 4쿼터 시작 5분여 동안 보스턴은 20-6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등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보스턴도 벤치 멤버들을 가용하며 2차전을 대비했다.

제일런 브라운(23점 8리바운드), 마커스 모리스(21점 10리바운드), 알 호포드(2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20점 이상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들어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루키 제이슨 테이텀(16점 6리바운드)도 승리에 일조했다.

뉴시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들어 첫 선발로 나선 모리스는 제임스 봉쇄라는 특명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모리스는 콘퍼런스 결승을 앞두고 자신이 리그에서 제임스를 막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1차전에서 그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제임스는 이날 야투 16개를 시도해 5개를 넣는데 그치며 15점에 묶였다. 앞선 플레이오프 11경기 평균 35점을 웃돌던 득점이 반 토막 났다.

어시스트 9개를 기록하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 했지만 실책 7개를 범해 효율성 측면에서 바닥이었다.

클리블랜드는 3점슛 26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하는 등 외곽 난조까지 겹치면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플레이오프 들어 홈에서 치른 8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등 '안방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보스턴은 2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뉴시스


ohjt@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