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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월드컵 명단발표]신태용 감독 "이승우, 첫 골+발전 가능성 보고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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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승우.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스웨덴을 공부하면서 이승우의 필요성을 느꼈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서울특별시청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 발표를 진행했다. 내달 14일 러시아에서 한국 축구의 명운을 걸고 그라운드를 누빌 선수들이 신 감독 입에서 호명됐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는 총 23명이다. 신 감독은 오는 2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할 선수들을 5명 추가한 총 28명 선발했다.

신 감독은 골키퍼 포지션에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를 선발했다. 수비수로는 김영권 장현수 정승현 윤영선 권경원 오반석 김진수 김민우 박주호 홍철 고요한 이용이 뽑혔다. 미드필더로 발탁된 선수들은 깜짝 선발된 이승우를 비롯해 기성용 정우영 권창훈 주세종 구자철 이재성 문선민 이청용이다. 공격수론 김신욱 손흥민 황희찬 이근호가 부름 받았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훈련에 들어간 뒤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첫 평가전을 벌인다. 이어 내달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전주에서 출정식 겸 국내 최종 평가전을 진행한다. 3일 오스트리아 레오강으로 떠나 현지에서 볼리비아, 세네갈(비공개)를 치르며 12일 베이스캠프지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입성한다.

이번 명단에선 김민재와 염기훈이 예비엔트리 35명에 아예 제외된 반면 이승우와 문선민 오반석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신 감독은 “짧은 기간에 이 선수들이 어느 정도 하는가에 따라 월드컵에도 갈 수 있다”고 본다. 신 감독은 특히 “이승우는 U-20 월드컵 때 같이 생활을 해봤다. 장·단점을 잘 안다. 처음 국내 언론들이 이승우 뽑으라는 말도 했으나 그 땐 바르셀로나에서 베로나로 이적한 뒤 적응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며 “많은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으나 성장했고, 첫 골을 넣었다. 발전 가능성이 있어 뽑았다. 이승우가 월드컵에 간다면 파울을 많이 얻고, 작고 민첩한 몸에서 유리한 것이 있어 발탁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이어 “베로나에서 뛰나 안 뛰나 계속 관찰은 하고 있었다”며 “스웨덴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이승우가 요긴하게 쓸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로 신 감독이 필승 상대로 꼽은 스웨덴과 경기에서 이승우의 활용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승우는 지난 6일 AC밀란과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 경기에서 이탈리아 진출 뒤 첫 골을 넣었다. 14일 우디네세전에선 처음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고 맹활약했다. 이승우 발탁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신 감독은 이에 호응했다.

한국은 6월18일 오후 9시 스웨덴전, 6월23일 밤 12시 멕시코전, 6월27일 오후 11시 독일전을 각각 치러 월드컵 16강에 도전한다.





silva@sportsseoul.com

영상 | 박경호기자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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