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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팝업TV]'효리네2' 윤아가 그려낸 제주 겨울과 봄..그리고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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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효리네민박2' 캡처


[헤럴드POP=심언경기자] 늦겨울부터 늦봄까지, 윤아가 그려낸 제주 풍광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2'에서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직원 윤아의 영업 마지막날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와 윤아는 영업 종료까지 하루를 남겨두고, 바이커 손님들과 오토바이 라이딩을 즐겼다. 이들은 '바다로 막 뛰어들 것만 같은' 스피드로 해안도로를 주행했다. 윤아는 바다를 배경으로, 이효리에게 "선배가 아니라 동네 언니처럼 편하게 대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진심을 털어놔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효리와 윤아는 영업의 마무리로는 한라산을 택했다. 부부 손님과 이상순을 제외한 전원이 따라 나서기로 했다. 눈이 쌓인 한라산은 그야말로 절경. 이효리는 미리 연습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윤아와의 합동무대로 선보였다.

모든 손님을 떠나보내고 민박집에는 적막만이 남았다. 이상순·이효리 부부와 윤아는 티타임을 가지며 이별을 준비했다. 윤아는 이상순과 이효리에게 가족 초상화를 선물했다. 윤아가 직접 그린 초상화에 이상순과 이효리는 매우 즐거워했다.

이상순·이효리 부부 역시 윤아를 위한 특별선물을 준비했다. 이는 바로 윤아의 모습만이 담긴 뮤직비디오. 동영상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효리가 최선을 다해 담은 윤아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에 윤아는 감동받아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효리네 민박 2'에서 윤아가 내는 시너지는 컸다. 윤아는 처음부터 채소다지기를 챙겨올 정도로 야무진 직원이었다. 특히 그녀가 들고온 와플메이커는 대란을 일으켜, 품절될 정도로, 센스있는 잇템이었다. 찬장의 물건을 꺼내기 힘들어하는 효리를 위해 사온 깔창 역시 윤아의 센스가 빛을 발했던 물건이었다.

윤아는 막힘없는 운전은 물론, 궂은 일 또한 척척해냈다. 또, 민박객 이름은 꼭 기억하려고 노력할 정도로 섬세한 직원이었다. 게다가 막힌 변기까지 척척 뚫어버리는, 소길리의 해결사였다. 또 언제나 밝고 선한 인상으로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도 했다.

'사회생활은 윤아처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녀의 유쾌함과 예의바름은 이상순·이효리 부부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 '효리네 민박 2'는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센터 윤아가 아닌 인간 윤아를 보여줬다. 인간 윤아가 이상순·이효리 부부와 함께 그려낸 소길리는 봄날처럼 따뜻하고 포근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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