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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벨트레 부상 재발, 텍사스에게 패배보다 더 큰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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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경기에 패한 것보다 더 아픈 것은 주축 선수의 부상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차전 승리 이후 내리 두 경기를 지며 시리즈를 내줬다.

이날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아드리안 벨트레의 부상이다. 최근 왼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벨트레는 이날 7회말 1사 1, 2루에서 맥스 스타시의 땅볼 타구를 잡고 3루 베이스를 찍으려 돌아서다가 같은 부위를 또 다쳤다.

매일경제

아드리안 벨트레는 이날 경기에서 또 다시 햄스트링을 다쳤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벨트레는 바로 교체됐다. 그는 일단 레인저스 선수단과 다음 원정지 시애틀로 함께 이동, 그곳에서 상태를 살펴 볼 예정이다.

벨트레는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에서 타율 0.310 출루율 0.368 장타율 0.420을 기록하고 있다. 건강할 때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연히 걱정된다"며 벨트레의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부상 정도와 예상 회복 시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배니스터는 희망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미래의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인 이 선수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며 말문을 연 배니스터는 "적어도 내가 이 팀에 온 이후에는 벨트레는 이같은 문제를 몇 번 경험했지만, 이를 잘 관리해왔다"며 벨트레가 햄스트링 부상에 잘 대처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상 정도에 따라 텍사스는 당분간 또 벨트레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배니스터는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를 해야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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