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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어게인TV]‘슈돌’ 봉태규, 훈육보다는 눈높이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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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봉태규의 배려심 넘치는 육아가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224회에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육아를 선보이는 봉태규, 샘 해밍턴, 문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봉태규는 시하의 눈높이에 맞춘 육아로 눈길을 끌었다. 자리를 비운 사이 시하가 화분의 흙을 가지고 놀다 쏟아버렸지만 짜증이나 화를 내지 않았다. 다만 깊게 한숨을 쉬면서도 흙을 더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 시하의 모습에 화분의 남은 흙을 바닥에 부어줬다. 마냥 해맑은 시하의 웃음에 봉태규는 “행복해?”라고 물으며 “너만 재밌으면 됐어”라고 말했다. 동묘시장으로 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는 주변의 도움과 관심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봉태규가 먼저 인사를 하자 시하 역시 자연스럽게 예의를 익히게 됐다.

샘 해밍턴은 요즘 들어 장난기가 충만한 윌리엄으로 인해 한시도 눈을 뗄 틈이 없었다. 윌리엄은 아빠가 게임을 하자 다가와 컴퓨터 전원을 꺼버렸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윌리엄이 저지른 실수에 화를 낼 수도 없는 상황. 해밍턴을 손을 잡고 함께 거실로 나갔다. 해밍턴은 이날 친정인 KBS 방문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선물로 건넬 팝콘을 튀기려고 했다. 마침 벤틀리의 울음 소리가 들려오고 해밍턴은 건드리지 말라며 잠시 자리를 떴다. 하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한 윌리엄이 팝콘 기계 뚜껑을 열어 거실이 엉망이 됐다. 해밍턴은 윌리엄에게 왜 그랬는지 침착하게 이유를 물으며,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지를 함께 이야기했다.

코트에서는 프로, 육아는 초보 문성민은 아이들과 훈련장을 함께 찾았다. 후배들에게 리호를 맡긴 문성민은 시호와 함께 공놀이를 시작했다. 문성민은 다른 집과 달리 시호의 키가 너무 클까 걱정하고 있었다. 할아버지, 아버지, 문성민에 이르기까지 대대로 평균 이상의 키였던 것. 문성민은 이대로라면 시호가 2m를 넘을 것 같아 우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호는 유독 유연성이나 키크는 데 좋은 운동을 즐겼다. 장난기 넘치는 아빠 문성민은 이날 결국 시호를 울렸다. 물에 빠진척 하는 문성민으로 인해 시호가 울음을 터트린 것. 그러나 평소 훈련으로 함께 보내지 못한 시간의 간극을 좁히며 훈훈한 부자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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