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첼시가 7년 만에 리그 최종전에서 패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첼시는 13일 밤 11시(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뉴캐슬과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리버풀을 따라잡지 못한 채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 첼시는 올리비에 지루, 에당 아자르, 로스 바클리, 빅터 모제스, 티에무에 바카요코, 은골로 캉테, 에메르손, 크리스텐센, 게리 케이힐, 아스필리쿠에타, 티보 쿠르투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 경기서 승리를 거둬 마지막 희망을 걸어야 했지만, 첼시는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전반 23분 게일에게 문전 앞 헤더 슛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한 첼시였다.
첼시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지루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무기력했다. 그리고 후반 들어 철저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뉴캐슬의 셸비의 슛을 페레스가 방향을 바꾸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19분 다시 한 번 페레스가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승기를 가져갔다.
승기를 뺏긴 첼시에 추격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끝까지 무기력한 모습으로 자멸한 첼시는 0-3 완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7년 만의 리그 최종전 패배였다. 첼시는 에버턴과 2010-11 시즌 마지막 경기 패배 후 7년 만에 최종전에서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겪은 것이다.
이에 따라 콘테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들 전망이다. 2011년 에버턴전 패배 당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당한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이런 경기력에 가장 먼저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바로 나다"라며 첼시와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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