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장' 스완지, 스토크에 1-2 역전패…7년 만에 강등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AFP=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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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이 올 시즌 최종전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3위로 마쳤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에서 9골을 주고받은 끝에 5-4로 힘겹게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23승 8무 7패(승점 77)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승 6무 7패 ·승점 8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레스터는 12승 11무 15패(승점 47)로 9위를 마크했다.
손흥민은 팀이 5-4로 이기고 있던 후반 39분 무사 시소코 대신 경기장에 들어갔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18골, 11도움을 기록, 프로 데뷔 후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두 팀의 최종전은 시작부터 난타전이었다. 레스터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제이미 바디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3분 뒤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스터는 전반 16분 리야드 마레즈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두 골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홈 팬들 앞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에릭 라멜라의 골로 점수차를 좁힌 뒤 4분 뒤 상대 수비수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자책골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토트넘은 후반 15분 카일 워커-피터스의 도움을 받은 라멜라의 두 번째 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레스터는 후반 28분 마레즈의 도움을 받은 바디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난타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3분 뒤 케인이 대니 로즈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 손흥민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승점 3점을 챙기며 3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카를로스 카르바할 스완지 시티 감독. © AFP=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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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는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8승 9무 21패(승점 33)로 18위에 머물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지난 2011년 승격했던 스완지는 7년 만에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내려가게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스완지의 출발은 좋았다. 스완지는 전반 14분 앤디 킹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면서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스완지의 발목을 잡던 수비 불안이 다시 한 번 나타났다. 스완지는 전반 31분 바두 은디아예에 동점골을 내주고 10분 뒤 피터 크라우치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최하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1승 11무 16패(승점 44)가 된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위를 마크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은 6승 13무 19패(승점 31)가 되면서 20위로 강등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청용은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40분 안드레스 타운젠트 대신 투입돼 5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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