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홈런이라니'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진호(30)가 2018시즌 KBO리그 1호 그라운드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정진호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초구를 힘껏 때렸다.
kt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는 원바운드로 안전하게 잡아 단타로 처리하는 대신 다이빙 캐치를 선택했다.
그러나 타구는 로하스의 글러브를 외면했고, 아무도 없는 넓은 잠실구장 외야 가장 깊숙한 곳까지 굴러갔다.
공필성 두산 3루 주루코치는 처음에는 3루로 향하던 정진호에게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다가 외야 중계 플레이를 확인하고는 그대로 팔을 돌렸다.
kt 야수들은 황급하게 홈까지 공을 던졌지만, 이미 정진호가 홈 플레이트를 찍은 뒤였다.
정진호의 그라운드 홈런은 시즌 1호, 통산 84호이며 개인 첫 번째다.
더불어 정진호는 이번 시즌 1호 홈런을 그라운드 홈런으로 장식했다.
정진호 바로 앞 타석에서는 오재원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정진호는 그라운드 홈런과 동시에 시즌 12호, 통산 932호 연타석 홈런 기록까지 더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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