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감독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인 박병호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주말 2군에서 1∼2경기 정도 출전할 예정이며, 거기서도 괜찮다면 (8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 1군 복귀하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올해 넥센에 복귀한 박병호는 지난 13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습니다.
당초 넥센은 박병호가 보름 정도면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시즌 초반임을 고려해 완전히 회복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박병호가 1군에서 빠진 이후 13경기에서 넥센은 5승 8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팀 순위도 13승 18패로 8위까지 처졌습니다.
박병호가 5월 둘째 주에 복귀하려면 이후 일정에 아무런 차질이 없어야 합니다.
장 감독은 "현재 박병호는 배팅과 수비에 문제가 없다. 러닝에 통증이 없어야 한다. 중요한 건 몸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박병호보다 먼저 1군에서 빠진 서건창의 복귀는 더 늦춰질 전망입니다.
지난 3일 사구 여파로 인한 타박상으로 1군에서 빠진 서건창에 대해 장 감독은 "앞으로 4주는 있어야 복귀할 수 있다. 5월 말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타박상은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서건창은 예상대로 복귀한다면 2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우는 셈입니다.
장 감독은 "타박상 가운데 가장 심한 상태로 뼈에 멍이 든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비슷한 증상의 경우 3개월이나 쉴 때도 있다고 한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넥센은 박병호와 서건창이 복귀할 때까지 버티는 게 숙제가 됐습니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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