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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아, 단타!' 대기록 불발에도 화려했던 김현수의 장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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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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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어려운 산을 다 넘고 안타 하나가 부족했다. LG 트윈스 김현수가 안타 하나가 모자란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현수는 3안타를 모두 장타로 장식하며 클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LG는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9-2로 승리, 7연승을 내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낸 김현수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했다. 4회 세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네번째 타석에서 적시 2루타로 안타 하나만을 남겨뒀다. 8회 다섯번째 타석에서 임현준의 초구를 건드려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도전을 마쳤다.

비록 히트 포 더 사이클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근 김현수의 활약은 눈부시다.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 최근 4번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FA 이적생으로서 부담감도 있지만, 타순에 구애받지 않고 배치되는 곳마다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해낸다.

그동안 LG 소속 선수로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선수는 총 3명이었다. 1994년 서용빈, 2008년 안치홍 그리고 2013년 이병규였다. 김현수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단타를 기록했다면 LG 선수 중 4호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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