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서 러시아월드컵 D-50 영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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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한뜻이 되면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50일 앞둔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구팬과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주면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저 또한 마찬가지이고 선수도 마찬가지로 하루하루 긴장하면서 주말과 수요일 선수 부상하지 않게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또 부상 선수 있으면 (어떻게) 빨리 회복시킬 수 있을까 신경이 많이 곤두서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 선전을 위해 안방 팬들의 응원을 요청했다. 신 감독은 “우리 축구 선수단만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축구팬과 모든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 축구팬과 국민 여러분이 ‘붉은 악마’가 돼 러시아에 간 우리 축구 전사를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면 국민이 바라는 16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짧은 인터뷰 말미에 “우리 국민과 축구팬이 하나가 될 수 있게끔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상당히 감사하겠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신 감독은 다음 달 14일 월드컵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발표한 뒤 21일 선수들을 파주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한다. 이후 28일(온두라스전)과 6월1일(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벌인 뒤 6월3일 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러시아월드컵 F조에 속한 한국은 스웨덴(6월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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