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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클롭, "살라 이적료가 저렴? 지금은 무의미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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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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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0)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의 이적료를 지금 와서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2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전에서 2-2로 비겼다. 리그 31호 골을 넣은 살라는 25골을 넣은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과 득점 경쟁에서 더욱 차이를 벌렸다.

살라는 이번 시즌 EPL 최고의 영입으로 꼽힌다. 리버풀은 작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살라를 3,700만 파운드(약 555억 원)에 영입했다. 이번 시즌 EPL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이러한 논쟁이 무의미하다고 답했다. 클롭 감독은 2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할인된 가격(bargain)이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클롭 감독은 "앤드류 로버트슨(24)을 수백만 달러에 데려오는 것과 그 가격으로 살라를 데려오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나은 거래였을까? 살라의 가격이 3,700만 파운드건 얼마건, 나는 가격에 확신하지 않았다. 그것이 시장이고 다른 팀들도 살라를 데려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현재 살라의 활약과 그의 이적료를 연관 짓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말을 남겼다. 클롭 감독은 "그가 이제 40골을 넣었으니, 우리는 5,000만 파운드를 지불했어야 하나? 우리는 선수의 활약이 꼭 금액을 따라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은 살라가 좋은 선수라는 생각은 분명히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당시 그가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거의 확신에 가까웠지만 당연히 100%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이번 시즌 살라, 로버트슨,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 등 신입생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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