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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종합]전북 최강희 감독, 역대 최다 타이 21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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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주 원정 승리

수원은 접전 끝 인천 제압

뉴시스

【서울=뉴시스】최강희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K리그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전북은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 감독은 K리그 통산 210승으로 김정남 전 감독이 갖고 있던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5년 전북 감독으로 부임한 최 감독은 5번의 K리그 우승을 차지한 국내 최고 명장이다.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2012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20승 이상을 거두며 무섭게 승수를 쌓았다.

최 감독은 앞으로 1승만 더하면 K리그 역사를 다시 쓴다.

전북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승점 21(7승1패)로 2위 수원 삼성(승점 17·5승2무1패)과의 4점차를 유지했다. 제주는 승점 11(3승2무3패)로 6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반 26분 로페즈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로페즈는 손준호의 프리킥을 이창근이 쳐내자 흐른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전반 35분 흐름을 바꿀 변수가 발생했다. 로페즈가 김원일의 수비에서 벗어나려다 팔꿈치를 휘둘러 레드카드를 받았다. 로페즈는 골맛을 본 지 10분도 안 돼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제주의 수적 우위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8분 이찬동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다. 이찬동은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 불필요한 파울로 팀에 피해를 끼쳤다.

0-1로 끌려가던 제주는 후반 들어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9분 정운의 크로스에 마그노가 머리를 갖다댔지만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교체 투입된 이동국을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5골이 나온 인천에서는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제압했다. 원정 4연승이다.

수원의 끈질긴 뒷심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전반 15분 아길라르에게 프리킥 골을 내준 수원은 전반 37분 신예 전세진의 헤딩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 문선민에게 한 방을 얻어 맞고 리드를 빼앗겼지만 후반 21분 임상협의 골로 2-2를 만들었다.

피날레는 박형진이 장식했다. 후반 46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득점과 동시에 벤치를 박차고 나온 서정원 감독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박형진을 두 팔 벌려 맞이했다.

경남FC와 울산 현대는 득점없이 비겼다. 경남은 승점 14(4승2무2패)로 불안한 3위를 유지했고, 울산은 승점 10(3승1무4패)으로 하위권인 8위에 머물렀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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