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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오!쎈人] '시즌 2승' 팻딘, 화끈한 득점 지원 응답한 명품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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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이종서 기자] 팻딘(29·KIA)이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팻딘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감을 잡아 헥터와 함께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로 활약한 팻딘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그리고 이날 7회까지 14점을 몰아쳐준 타선의 득점 지원을 업은 팻딘은 마운드에서 흔들림없이 빠르게 두산 타자를 잡아내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팻딘은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양의지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재호 타석에서 나온 우익수 최원준의 '슈퍼 캐치'로 주자까지 잡아내면서 세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 후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백민기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팻딘은 5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박세혁의 땅볼, 백민기의 뜬공이 모두 진루로 연결돼 2사 3루가 됐다. 여기에 최주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허경민을 땅볼로 잡아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팻딘은 7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 두 개 포함 실점없이 돌려세웠다.

이날 팻딘이 7회까지 던진 투구수는 85개. 총 64개를 던진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형성됐고, 포크(12개), 슬라이더(6개), 커브(3개)를 섞어 두산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팻딘의 호투까지 겹치면서 KIA는 이날 경기를 잡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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