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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이소영 4타차 역전승…KLPGA 통산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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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신분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영(21·롯데)이 21개월 만에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이소영은 22일 경남 김해 가야CC(파72·681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18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시즌 첫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이소영은 프로데뷔 첫해인 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쉽게도 신인왕을 이정은(21·대방건설)에게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지난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2018년에는 일찌감치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선두에 4타나 뒤져 공동 9위로 출발한 이소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매서운 샷 감각을 뽐냈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를 3개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린 이소영은 후반 홀에는 보기 1개를 범하긴 했지만 버디 3개를 추가해 이날 데일리베스트 주인공이 됐다.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 그룹에는 장하나(26·BC카드) 오지현(22·KB금융그룹) 남소연(27·위드윈홀딩스) 안나린(22·문영그룹)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공동 6위는 박지영(22·CJ오쇼핑)과 전우리(21·넵스)가 차지했다.

1·2라운드 선두를 질주하던 조윤지(27·삼천리)는 갑작스러운 샷 난조에 4타를 잃고 공동 12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내려앉았고 '슈퍼 루키' 최혜진(19·롯데)은 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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