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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개봉영화 hot] '나를 기억해' '원죄' '당신의 부탁'…상업성 뛰어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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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번주 '나를 기억해' '원죄' '당신의 부탁'까지 다양한 한국 영화가 스크린을 찾아왔다. 묵직한 메시지가 담긴 신작이 대부분이어서 시선을 끈다.

'나를 기억해' - 성범죄 피해 현실 담은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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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개봉한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제작 오아시스이엔티)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물이다. 자신의 신체 사진을 빌미로 의문의 남자에게 협박당하는 여교사 서린(이유영)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이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는 영화. '성범죄' '소라넷' '몰카' 등 불편한 사회 문제를 녹여냈으며 성폭력 피해자가 시간이 흐른 뒤에도 떳떳하게 살 수 없는 현실을 날카롭게 담아냈다.

◆'원죄' - 종교에 대한 과감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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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개봉한 '원죄'(감독 문신구·제작 MSK컨텐츠)는 과거 영화 '미란다'(1995), '콜렉터'(1996) 등을 통해 '성(性)'을 파격적으로 다뤄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킨 문신구 감독의 20년만 신작이다. 현 시대의 종교를 비판적으로 다뤘다. 40년 전 정결과 순명, 청빈의 삶을 살기로 종신서원을 한 수녀 에스더(김산옥)가 첫 부임지인 군산 행 버스 안에서 술에 취한 선천성 소아마비 상문(백승철)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스로 저주받은 인생이라 세상을 비관하며 자학하던 상문이 하나님에 이어 하나님을 숭배하며 섬기는 수녀 에스더를 저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당신의 부탁' - 임수정이 전하는 모성(母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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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당신의 부탁'은 배우 임수정의 첫 엄마 연기로 화제를 모은 작품. 사고로 남편을 잃고 어느 날 엄마가 돼버린 서른 둘 효진(임수정) 이야기를 그린다. 남편 전처의 아들 열 여섯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동거를 하게 된 것.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월 웰메이드 퀴어물 '환절기'로 호평 받은 이동은 감독이 지난 2012년 집필한 시나리오를 영화화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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