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이번 주간 3승 2패를 기록했다. 17일과 18일 경기에서 타선만 뒷받침됐다면 5승도 가능했다.
선발진이 안정됐다. 넥센 선발투수의 주간 5경기 평균자책점은 1.96에 불과하다. 2위 삼성(3.26)과도 큰 차이다.
넥센 김상수는 21일 현재 평균자책점 0.00 7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로저스(17일 7이닝 2실점), 최원태(18일 9이닝 1실점), 브리검(19일 8이닝 1실점), 신재영(20일 6이닝 1실점), 한현희(21일 6⅔이닝 3실점) 등 선발투수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감독은 선발투수가 최소 6이닝을 책임지기를 바란다. 불펜 부하가 없어 원활하게 마운드를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 감독은 이번 주간 그런 고민이 없었다. 넥센 선발진의 이닝 소화 능력이 최고였다. 36⅔이닝을 소화했다. 10팀 중 최다 기록이다. 2위 KIA와 삼성(30⅓이닝)보다 19개의 아웃카운트를 더 책임졌다. NC(23이닝)와 롯데(23⅓이닝)는 넥센이 부러울 따름이다.
불펜은 부담이 줄어든다. 넥센 불펜의 주간 평균자책점은 2.61로 2위다. 조상우는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으며, 김상수는 불펜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5경기 동안 연투를 한 투수는 없었다.
장 감독은 “불펜이 안정된 것은 선발투수의 역할이 컸다. 아무래도 연투는 투수 컨디션에 영향을 준다.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 투수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자신 있게)공을 던질 수 있다. 나 또한 마운드 운용도 계획대로 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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