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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시즌 3승' 류현진, 커쇼 누른 WSH 제압…7이닝 8K 무실점(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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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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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출전해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9까지 하락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총 4경기에 나서 22.2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첫 타자 트레이 터너를 3구째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하위 켄드릭은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브라이스 하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라이언 짐머맨을 유격수 방면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피안타가 하나 나왔지만,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모이세스 시에라를 3구째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맷 위터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마이클 타일러를 3구째 포심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고, 디포 역시 삼진으로 솎아냈다.

류현진은 3회 이날 경기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3회 터너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켄드릭을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솎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하퍼, 짐머맨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 위가 류현진을 엄습했다. 다행히도 류현진은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4회부터는 연속 삼자범퇴 이닝이 펼쳐졌다.

류현진은 4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위터스를 5구째 시속 130km 체인지업으로, 타일러는 4구째 포심 패스트볼로, 디포 역시 깔끔하게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5회에는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탈삼진을 추가했고, 터너, 켄드릭을 무난하게 막아냈다.

류현진은 6회 하퍼를 상대로 3구째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유도했다. 짐머맨은 2구째 몸쪽 패스트볼로 공략했고, 시에라에게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류현진은 7회 위터스, 타일러, 디포를 뜬공과 땅볼로 솎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류현진이 호투에 힘입은 다저스 타선은 '최강'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득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후 방망이를 잡은 작 피더슨이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3m짜리 솔로포를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7회말 류현진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키케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로 아치를 그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다저스는 8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출루로 만든 1사 1루 상황서 코디 벨링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다저스의 4-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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