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류현진 등판] 류현진, 스트라스버그와 투수전 끝에 3승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상대 에이스와 투수전 끝에 시즌 세번째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 89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1.99로 내려갔다. 팀이 4-0으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

이날 상대 선발은 우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다저스 타선은 이날 에이스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뽑지 못했다. 2회 작 피더슨, 7회 키케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때린 것이 전부였다. 6회 무사 만루 기회가 있었는데 코디 벨린저, 피더슨, 맷 켐프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매일경제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총 투구 수 107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97이 됐다.

스트라스버그도 잘 던졌지만, 류현진도 밀리지 않았다. 전날 맥스 슈어저와 클레이튼 커쇼가 벌이지 못한 투수전을 두 선발이 대신했다.

이날 류현진은 공격적으로 스윙을 하는 워싱턴 타자들을 상대로 최고 구속 93마일을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 그리고 고속 커브를 이용하며 아웃을 잡아나갔다.

위기는 딱 한 번, 3회초에 있었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유일한 상황이었다. 상대 중심 타자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맨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다음 타자는 모이세스 시에라. 류현진은 시에라를 상대로 2구만에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3개 볼넷을 허용했지만, 장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무실점 투구는 시즌 두번째다.

매일경제

2회 솔로 홈런을 때린 작 피더슨이 더그아웃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시에라의 유격수 땅볼을 시작으로 류현진은 13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 땅볼 4개, 뜬공 3개, 라인드라이브아웃 1개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도 7회 류현진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숨통을 텄다. 스트라스버그가 내려간 뒤 인 8회에는 코디 벨린저가 투런 홈런을 때렸다. 6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그는 뒤늦게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바블헤드 데이를 기념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