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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류현진 등판] 감독 신뢰에 보답한 6회...불펜도 철수시킨 삼자범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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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6회에도 완벽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6회를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처리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앞선 5회말 공격 류현진의 타석에서 2사 1, 2루의 추가 득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대타를 기용하지 않고 류현진을 타석에 내보냈다. 불펜도 깨끗했다.

매일경제

류현진은 6회도 완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당장 류현진에게 적시타를 기대한 것은 아닐 터. 그의 투구 능력을 신뢰한 것이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적시타를 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에게 6구까지 던지게 하며 힘을 뺐다. 파울 타구 하나는 우측 파울 라인을 간발의 차로 빗나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이기도 했다. 6구째 커브가 낮게 들어갔는데 댄 벨리노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류현진은 대신 6회초 투구로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맨과의 세번째 대결을 모두 수월하게 넘어갔다. 모두 강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하퍼는 유격수 정면 직선타로 잡았고 짐머맨은 어려운 바운드를 유격수 코리 시거가 침착하게 잡아 아웃으로 연결했다. 다음 타자 모이세스 시에라는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로버츠는 6회초 시작과 함께 불펜에 워밍업을 지시했다. 류현진이 흔들릴 경우를 대비한 것. 그러나 류현진이 침착하게 아웃을 잡아가자 몸풀고 있던 불펜 투수를 철수시켰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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