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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CDR STAR] 세 골에 관여한 메시, 이래서 '파이널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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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의 '상징' 리오넬 메시가 세비야와의 국왕컵 결승에서 3골에 관여하며 '파이널' 사나이다운 면모를 과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7-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0번째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수아레스와 메시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라키티치, 쿠티뉴가 중원에 자리했다. 알바와 움티티, 피케 로베르토는 4백을 구성했으며, 골문은 실레센이 지켰다.

메시의 활약이 굉장했다. 메시는 전반 31분 알바가 뒤로 흘려준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고. 전반 40분에는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며 수아레스의 골을 도왔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7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빠르게 쇄도하는 이니에스타를 보고 정확한 패스를 넘겨주면서 네 번째 득점을 도왔다. 중국 슈퍼리그로의 이적을 앞둔 이니에스타에게 득점을 선물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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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그동안 바르셀로나에서 결승전에 강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총 26번의 결승을 치렀고 그중 20번을 우승으로 장식한 것이다. 단판으로 치러진 17번의 결승에서는 14번 우승을 차지했고, 1, 2차전으로 나눠 치른 9번의 결승에서도 6번이나 우승의 단맛을 봤다.

메시는 이날 득점을 포함해 세비야를 상대로 33경기에서 총 31골을 터뜨렸다. 결승전, 거기에 세비야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메시가 있는 바르셀로나의 우승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이날 득점을 더하면서 메시는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올 시즌 터뜨린 40번째 골이기도 하다. 9시즌 연속 40골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중요한 순간 존재감을 드러내는 메시, 이날도 어김없이 '파이널 사나이'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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