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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LG 가르시아 최소 4주간 결장, 김현수 4번 등 포지션 연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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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트윈스 가르시아가 1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주루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LG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 류중일 감독은 “재활에 2주, 복귀까지 생각하면 최소 4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르시아가 이탈해 포지션 연쇄이동이 불가피하다.

류 감독은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IA와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당분간 김현수가 4번 타순에 배치된다. 왼손 선발투수를 상대할 때에는 윤대영이 1루수로, 김현수가 좌익수로 들어가고, 오른손 선발일 때에는 김현수가 1루, 임훈이 좌익수로 나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양석환은 당분간 3루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무릎 재활을 마치고 이날 퓨처스리그에 출전한 이형종이 이르면 주말께 복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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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현수가 1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 역전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가르시아는 지난 17일 광주 KIA전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다 햄스트링을 부상했다. 18일 오전 서울에 위치한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근육이 살짝 찢어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주전 3루수이자 4번타자가 빠져 상승세를 타던 LG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류 감독도 “큰 걱정없이 개막 초반을 보내고 있었는데 딱 (고비가)왔다”며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1루수로 출전하던 양석환이 3루로 이동하고 김현수가 4번 타순을 차지한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가 돌아올 때까지 당분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지션 연쇄이동에 대비해 투수 윤지웅을 2군으로 보내고 임훈과 윤대영을 함께 불러 올렸다.

김현수가 1루수로 출전하는 것은 두산 시절인 2015년 9월 18일 대구 삼성전 이후 943일 만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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