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되는 김광현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SK 와이번스가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는 충격의 9연패에 빠지며 창단 원년이었던 2013년 4월 16∼28일에 기록한 팀 최다 연패 타이의 불명예를 안았다.
SK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NC를 3-2로 제압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올 시즌 최다인 6⅔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줬으나 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광현은 직전 등판이었던 8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의 3이닝 6실점 부진을 깨끗이 씻어내고 시즌 3승(1패)으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SK는 김광현에 이어 서진용, 정영일, 박정배가 나머지 2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2위 SK(12승 6패)는 NC와 주말 3연전을 쓸어담고 3연승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8위 NC는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8승 11패로 승패 마진이 어느새 마이너스(-) 3으로 늘어났다.
SK는 번트 작전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SK는 3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의 중전 안타에 이어 노수광의 보내기 번트로 엮은 1사 2루에서 한동민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제이미 로맥과 최승준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리자 이재원이 보내기 번트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SK는 그 결과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정의윤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박승욱의 기습번트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면 NC는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병살타 2개와 도루 실패 2개로 자멸하며 연패를 재촉했다.
NC는 8회초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모창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대타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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