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재검…14일 1군 엔트리 말소 예정
1루향해 달리는 박병호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32)가 종아리 근육 파열로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박병호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간 박병호는 두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5구를 때려 유격수 쪽 땅볼을 쳤다.
타격 직후 전력으로 1루 쪽으로 뛰기 시작한 박병호는 곧바로 다리에 통증을 느낀 듯 절뚝거리며 더그아웃 쪽으로 몸을 돌렸다.
넥센은 3회초 수비에서 박병호를 뺀 뒤 1루수로 장영석, 3루수로 김민성을 투입했다.
박병호는 경기장 인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이 1.4㎝가량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18일 재검사를 받을 때까지 반깁스로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재검을 받아야 복귀까지 걸릴 시간이 나올 것 같다. 일단 14일 1군에서 빠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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