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무사 1루 상황, LG 김현수가 투런포를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8.4.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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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 김현수(30)가 친정팀 두산 베어스에 비수를 꽂았다.
김현수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1차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4로 뒤진 9회초 김강률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현수에게 두산은 지난 2006년 신고선수로 입단해 10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 그러나 2016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년을 보내고 KBO리그로 돌아온 김현수의 소속팀은 두산이 아닌 LG로 바뀌어 있었다.
외야 자원이 포화 상태인 두산은 김현수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반면 LG는 빈약한 타선을 보강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기 때문에 김현수에게 4년 총액 115억원이라는 거금을 안겼다.
앞선 4타석에서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기록했던 김현수는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상대 마무리 김강률이 버티고 있었다.
초구는 파울. 김강률의 2구째가 날아들자 김현수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경쾌한 타격음을 낸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4-4 동점을 만드는 김현수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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