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은 난민들이 거주할 2만7000개 주택을 연말까지 추가로 마련하고 올해 중반까지 4만5000명 난민과 망명신청자에게 기초적인 생활을 위한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U의 크리스토스 스틸리아니드 인도적 지원 및 위기관리 담당 집행위원은 전날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를 만나 이 같은 지원계획을 전했다.
2015년 120만명을 넘어섰던 유럽 유입 난민수는 작년의 경우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긴 했으나 대부분의 난민이 그리스와 이탈리아로 몰려 들면서 두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EU는 난민재배치 계획에 따라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들을 EU 회원국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동유럽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유럽으로 난민 유입이 급증하자 EU는 2016년 3월부터 긴급지원기구를 통해 EU 역내에 있는 긴급한 구호가 필요한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리스에 있는 난민에게 6억530만유로(7900억원 상당)를 지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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