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낸시랭은 자신의 SNS 통해 “제 남편 왕진진은 진술조서 받은 사실이 없다. 경찰과 검찰은 계획적 거짓조사보고 및 은폐축소 수사발표, 진술조서를 즉시 공개하라”라며 글을 시작했다.
낸시랭은 과거 기사들을 발췌한 후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계속 달라고 하여 당시 남편은 진술조서도 받지 않고 그냥 무조건 달라고 하는 경찰을 믿지 못했다”라며 왕진진의 진술도 확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왕진진(전준주) 낸시랭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그 이유는, 당시 때만 해도 남편이 옥중에서 신문기사 내용을 읽어볼 때 부실수사 및 가장 먼저 압수수색을 해야할 곳을 남편이 제보한 편지내용이 기사화된 후에서야 압수수색을 뒤늦게 했다. 삼성동 40-9번지 전소속사 사무실이 아닌 엉뚱한 곳만 압수수색을 하는 것을 신문을 통해 읽고서 경찰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남편이 제보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남편은 수사도 중요하지만 고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 등은 누구보다도 유족이 제일 먼저 받아봐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분명히 분당경찰서 임모경위 등에게 고 장자연의 편지 등은 유족동의를 받은 후에 넘겨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찰은 일단 상황보고 후 유족의 의사를 확인 후에 다시 오겠다고 했으나, 바로 다음날 거짓수사발표를 했다”면서 “‘제2의 장자연 없는 연예계. 장자연 특별법 도입하라. 장자연 사건 특검도입을 거듭 촉구한다. 뿐만 아니라, 계획적인 악성댓글러들 그리고 악플을 상습적으로 쓰고 조장한 이들을 보다 강력하게 처벌하는 특별법안도 함께 도입하라. 의도적인 부실수사 철퇴. 고 장자연 사건 필수 재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낸시랭 SNS 글 전문
[제남편 왕진진은 진술조서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계획적 거짓조사보고 및 은폐축소 수사발표, 진술조서를 즉시 공개하라!
1) 당시 기사 발췌내용: ‘왕첸첸이 모 신문사로 편지를 보낸 것은 김 대표가 안 좋은 사람이고, 유 씨도 고인한테 협박을 했다는 가정하에 추측성으로 편지를 쓴 것 같다. 신원을 확인하고 어제 만났다. 고인과 일면식도 일통화도 없다. 신문을 보고 그럴 것 같아서 보냈고,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확안했다. 본인 진술도 받았다.’
2)당시 기사 발췌내용: ‘경찰이 신원을 확인했고 어제 만났다. 그는 고인과 일면식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는 사람이다. 10년 전부터 고인과 알고 있다고 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 언론 보도를 보고 그럴 것 같아서 편지를 썼다고 한다. 본인 진술도 받아왔다. 언론도 사실 관계 확인 후 보도해달라.’
3)당시 기사 발췌내용: 경찰 “왕첸첸, 구치소 수감된 우울증 환자”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 한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의혹을 키웠던 왕첸첸이 한국인이며 2003년부터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25일 오후 “왕첸첸은 80년생 한국인으로 현재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적응장애, 우울증 치료 중인 환자로 유족의사에 따라 명예훼손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로서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 의혹을 키웠던 ‘왕첸첸의 편지’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왕첸첸 편지’는 자신을 고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왕첸첸이 작성한 것으로 고인과 주고받은 전화통화와 편지 내용 등을 담았다는 A4 용지 8쪽 분량의 편지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왕첸첸이 자신의 명의로 모 신문사로 편지를 보내 김 대표가 조금 안 좋은 사람이었다고 상상을 하고 유장호 씨도 미리 고인에게 협박을 해서 자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성 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신원을 확인했고 어제 만났다.고인과 일면식도 통화도 없다. 신문을 보고 이런 일이 있었을 것 같다고 추측한 내용이라고 본인이 진술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은 계획하에 날조된 거짓수사보고 및 은폐축소 수사발표를 하였고, 제남편 왕진진은 2011년3월과 같은 방법으로 정신이상자가 창작하여 날조된 제보내용으로 덮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제 남편의 진술도 확보했다는 말은 ‘거짓(Lie)’입니다.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계속달라고 하여 당시 남편은 진술조서도 받지않고 그냥 무조건 달라고하는 경찰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때만 해도 남편이 옥중에서 신문기사 내용을 읽어볼 때 부실수사 및 가장 먼저 압수수색을 해야할 곳을 남편이 제보한 편지내용이 기사화된 후에서야 압수수색을 뒤늦게 하였습니다. 삼성동 40-9번지 전소속사 사무실이 아닌 엉뚱한 곳만 압수수색을 하는것을 신문을 통해 읽고서 경찰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남편이 제보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제 남편은 수사도 중요하지만 고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 등은 누구보다도 유족이 제일 먼저 받아봐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분명히 분당경찰서 임모경위 등에게 고 장자연의 편지 등은 유족동의를 받은 후에 넘겨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일단 상황보고 후 유족의 의사를 확인후에 다시 오겠다고 했으나, 바로 다음날 거짓수사발표를 하였습니다! ‘제2의 장자연 없는 연예계! 장자연 특별법 도입하라! 장자연 사건 특검도입을 거듭 촉구합니다. 뿐만아니라, 계획적인 악성댓글러들 그리고 악플을 상습적으로 쓰고 조장한 이들을 보다 강력하게 처벌하는 특별법안도 함께 도입하라! 의도적인 부실수사 철퇴! 고 장자연 사건 필수 재수사하라!’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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