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난민 58명을 태운 소형 선박이 이날 거센 파고에 조난 신호를 보냈다. 이에 유럽연합(EU) 국경감시 기구인 프론텍스의 선박이 출동해 이 배를 인근 사모스 섬으로 인양했다.
지난 달 17일 그리스 에게 해에서 숨진 난민들의 시신을 수습해 사모스 섬으로 향하고 있는 그리스 해안경비대의 선박 [AP=연합뉴스] |
터키를 떠나 에게 해를 건너 그리스로 입국하는 난민 수는 유럽연합(EU)과 터키가 2016년 3월 난민 송환협정을 체결한 이래 크게 줄었으나, 많을 때에는 매주 수 백 명의 난민이 여전히 조잡한 고무보트 등에 몸을 실은 채 목숨을 건 항해를 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스 당국은 지난 사흘 사이에 그리스 3개 섬에 배를 타고 도착한 난민 수만 해도 35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17일에는 터키를 떠나 그리스로 향하던 난민선이 에게 해에서 전복돼 최소 16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도 끊이지 않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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