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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장타 펑펑’ 그래서 더 놀라운 특급신인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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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장타를 펑펑 날리며 자신의 힘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특급 신인이라 불리는 kt wiz 강백호(19) 이야기다.

KT는 27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KT 타선이 2홈런 포함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SK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2안타는 모두 2루타, 장타였다. 2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생산해낸 강백호다. 지난 26일 열린 인천 SK전에서도 강백호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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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신인 강백호가 연일 장타를 펑펑 날리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28일 현재 강백호는 타율 0.429 14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6안타 중 장타, 혹은 홈런으로 기록된 게 4안타다. 득점권 타율은 0.667, 특히 장타율 1.000, OPS(출루율+장타율)는 1.500이나 된다. 장타율 부문에서는 김주찬(KIA)와 공동 1위, OPS는 단독 1위다.

4경기 밖에 열리지 않았지만 고졸 신인임을 고려하면 뛰어난 수치다. 이미 홈런도 2개째. 2018시즌 첫 번째 홈런을 때려냈던 강백호는 3일 뒤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진욱 KT 감독 역시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강백호의 장점은 배트스피드가 빠르고 힘을 가할 줄 안다. 나는 이걸 ‘천재성’이라고 말한다. 좋은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 KT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다”고 극찬했다.

물론,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프로에 입단하면서 외야수로 전향했기에 수비 불안도 갖고 있다. 또한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히 적응했다고 평가하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그러나 강백호는 시즌 초반부터 ‘천재성’을 보이며 실력 발휘를 하며 KBO리그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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