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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김현수 복귀포' LG, 넥센 꺾고 시즌 첫승…롯데 4연패 늪(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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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 KIA 상대로 고졸 신인 역대 6번째 데뷔전 선발승

한화·kt도 NC·SK 물리치고 5할 승률

뉴스1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2루 상황 LG 김현수가 넥센 하영민을 상대로 2점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8.3.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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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박주평 기자 =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KBO리그 복귀포 등 모처럼 시원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개막 4연패 늪으로 몰며 3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 '슈퍼루키' 양창섭은 KIA 타이거즈 핵타선을 무력화 시키며 역대 6번째 고졸신인 선발승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도 각각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를 물리치고 5할 승률을 기록했다.

LG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 시즌 2차전에서 9-3으로 이겼다. 개막 3연패를 끊는 LG의 시즌 첫 승. LG는 1승3패(9위), 넥센은 2승2패(공동 4위)를 각각 기록했다.

1회초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채은성의 방망이가 LG에 초반 승기를 안겼다. 넥센 선발 투수 신재영을 두들긴 결과였다.

선두타자 안익훈이 좌익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용택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가르시아의 적시타, 채은성의 3점포가 터져나왔다. 스코어 4-0.

1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넥센은 3회말 추격에 나섰다. 2사 2루에서 등장한 박병호가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린 것. 박병호의 KBO리그 복귀 첫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2015년 10월2일 목동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908일만에 손맛을 봤다.

4-2로 추격을 허용한 LG는 4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1,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쳤고 이어진 2,3루에서는 박용택이 바뀐 투수 이영준을 두들겨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7-2 LG의 리드.

넥센은 4회말 임병욱의 솔로포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LG는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최성훈과 김지용의 깔끔한 계투로 더 이상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8회초에는 김현수가 하영민을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KBO리그 복귀 첫 홈런. 두산 베어스 시절이던 2015년 10월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이후 906일만에 나온 김현수의 KBO리그 무대 홈런이었다.

결국 경기는 LG의 9-3 승리로 마무리됐다. 임찬규가 5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5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신재영이 3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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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2루 상황 넥센 박병호가 LG 임찬규를 상대로 2점홈런을 치고 송지만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18.3.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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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잠실구장에서 롯데에 6-5 역전승,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1위(3승1패)에 올랐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1-4로 뒤지던 두산은 3회말 김재환의 시즌 마수걸이 투런포로 추격에 나선 뒤 8회말 상대 실책에 힘입어 3득점, 6-4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9회초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점수를 냈지만 동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삼성은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6-0으로 물리치고 전날 0-17 패배를 되갚았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과 2연승을 달리던 KIA는 나란히 시즌 전적 2승2패로 공동 4위에올랐다.

삼성 선발 양창섭이 6이닝(90구) 동안 4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영예를 안았다. KBO리그 역대 6번째 나온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 기록이다.

고졸 신인의 데뷔전 무실점 승리는 역대 2번째. 또한 양창섭은 18세6개월6일의 나이로 종전 임지섭(LG·18세6개월24일)을 넘어 역대 최연소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기록을 세웠다.

KIA는 2년 차 투수 이민우가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타선이 5안타 3볼넷으로 1점도 뽑지 못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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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시즌 2차전 1회말 KIA 공격에서 삼성 신인투수 양창섭이 공을 뿌리고 있다2018.3.28/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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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6-2로 승리, 3연승을 달리던 NC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한화는 2승2패로 공동 4위, NC는 3승1패로 공동 1위가 됐다.

kt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를 8-5로 누르고 2승2패를 기록했다. SK는 NC와 마찬가지로 개막 3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kt는 공동 4위, SK는 공동 1위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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