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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현, 6개 대회 연속 8강 도전…8강서 칠리치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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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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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3위)이 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오전 0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16강에서 주앙 소자(포르투갈, 80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2018년은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지난 1월 ASB 클래식에서 8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 오픈 8강, 멕시코 오픈 8강, BNP 파리바 오픈 8강 등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꾸준한 성적은 랭킹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58위에 불과했지만 어느새 23위로 도약하며 '아시아 톱랭커'가 됐다. 마이애미 오픈 성적까지 합산된다면 랭킹 20위 내 진입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방심은 이르다.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소자는 현재 80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2016년에는 28위까지 올라간 기록이 있다. ATP 투어 우승 횟수도 2번이나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다비드 고핀(벨기에)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기세와 객관적인 전력에서 정현이 우위에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정현은 기세를 이어가 소자까지 꺾고 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노린다는 각오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이번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매튜 에브덴(호주, 76위)과 마이클 모(미국, 176위)를 모두 2-0으로 완파했다.

정현이 소자까지 꺾고 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정현이 16강에서 승리할 경우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3위)-존 이스너(미국, 17위)와 맞붙는다. 정현은 칠리치에게 3전 전패, 이스너에게 3전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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