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신태용호 출국…"가상의 스웨덴, 독일과 맞대결"

[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 2연전을 치르기 위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떠났습니다.

한국은 24일 북아일랜드(FIFA랭킹 24위)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28일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폴란드(FIFA랭킹 9위)와 대결합니다.

[신태용/A대표팀 감독]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은 월드컵에서 만나는 가상의 스웨덴, 독일과 경기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생각한 전술이나 포메이션을 가져가면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다.”

신태용호는 이번 유럽 2연전에서 ‘완전체’가 출격합니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을 비롯해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신태용/A대표팀 감독]

“손흥민을 투톱으로 기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사이드에 있는 선수들이 괜찮다면 (손)흥민이를 다른 포지션으로 돌릴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3개월여 앞두고 치르는 유럽 원정에서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전술과 전략을 실험할 전망입니다.

U-23 축구대표팀 김학범호 소집, 목표 '2018 AG 금메달'

[스포티비뉴스=취재 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김학범호가 아시안게임을 향해 힘찬 출항을 알렸습니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팀이 19일 신임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소집됐습니다. 김학범호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4위에 그치면서 구겨졌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는 목표입니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

"아시아권에서 만만하게 보이고 치른 경기들이 있었다. 사납고 용맹한 호랑이가 되길 바랐다. 선수들도 뜻을 십분 이해한 것 같다. 경기를 치르면서 느꼈을 것이다. 아시아에서 다른 팀들이 두려워하는 팀들이 되는 것이 이번 소집의 목표다"

이번 대표 팀 소집의 화두는 경쟁입니다. 27명 선수들이 소집된 가운데, 유럽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상됩니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선수는 20명이다. 살아남지 못하면 또 (대회에) 나가서도 살아날 수 없다. 여기서 살아남는 선수, 그리고 살아남는 법을 배우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내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선수보다는 '여기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하는 투지 있고 정신력이 강한 선수가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군 면제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절실한 선수는 바로 미드필더 황인범입니다. 황인범은 지난 겨울 입대해 아산 무궁화에서 경찰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학범호는 이번 소집 기간 동안 FC서울, 부천FC와 연습 경기로 담금질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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