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정범식 감독 "공포신 보면 무섭기 보다 흐뭇…웃음 먼저 난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곤지암’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공포신을 보면서 흐뭇한 이유를 설명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정범식 감독과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유제윤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범식 감독은 “무서움을 느끼는 것은 템포와 타이밍에 중점을 준다. 나와야 할 때 나오지 않고, 나오지 않아야 할 때 나오는 등 밀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은 무섭게 느끼면서 연기를 하는데, 연출하는 입장에서는 흐뭇하다. 공포신을 보면서 웃게 된다”며 “영화 후반에 나오는 공포신 3~4개 정도를 보면서 관객들이 놀라게 할 수 있다는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

영화 속에서 메인 카메라로 진행자 역할을 한 박성훈은 “철저하게 계산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 내가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 일지는 계산을 하지 못했다”며 “영화는 철저하게 관객의 입장에서 봐서 혼이 빠져있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곤지암’은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미스터리한 장소 중 한 곳인 곤지암 정신병원에 호러 타임즈 7인이 들어가서 겪은 일을 그린 공포영화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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