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도호쿠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겼다.
패트릭 마르티넥(체코) 감독이 이끄는 한라는 13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김원준의 결승골 포함 1골 1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에 2-1(1-1 0-0 1-0)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2로 패한 한라는 2∼3차전을 모두 따내고 2승 1패로 전세를 뒤집었다. 홈 3연전을 모두 마친 한라는 17∼18일 열리는 원정 2연전에서 1승만 더하면 챔프전에 진출한다.
지난 11일 2차전에서 조민호의 천금 결승 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둔 한라는 이틀 뒤 펼쳐진 이날 3차전에서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한라는 1피리어드 1분 40초 만에 루슬란 베르니코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13분 14초에 도호쿠의 로건 스티븐슨에게 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피리어드 유효 슈팅에서 7-11로 밀린 한라는 2피리어드에서 비록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유효 슈팅에서 13-7로 앞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결국, 3피리어드 14분 49초에 결승 골이 터졌다.
김원준이 왼쪽 페이스오프 서클 근처에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샷이 절묘한 코스로 향하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라는 이날 유효 슈팅에서 33-25로 도호쿠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한라는 오는 17일 오후 5시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에서 4차전을 치른다.
한라는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 전인미답의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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