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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미워도사랑해’ 이성열, 표예진에 정체고백 미뤘다…과거에 발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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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이성열이 자신의 정체 고백을 미뤘다.

1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극본 김홍주)에는 김행자(송옥숙 분)와 모친 구애숙 사이의 과거에 대한 서류를 받는 홍석표(이성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장정숙(박명신 분)은 한밤중에 미용실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정인우(한혜린 분)를 발견하고 “소파 근처에 숨긴 게 뭐야”라고 추궁했다. 정인우는 “나도 몰라”라고 잡아뗐지만, 장정숙은 “누굴 바보로 아냐”며 다그쳤다. 하지만 정인우는 “뭘 알아야 찾지”라며 한사코 발뺌했다.

김행자는 길은조(표예진 분)의 어릴 적 사진을 꺼내보며 “불쌍한 것”이라고 혀를 찼다. 이어 “기억이 다 돌아왔는데 하필 구애숙하고 관련된 일만 기억이 가물가물할까. 그때 은조한테 뭔 일이 있었던 거 같은데”라고 답답해 했다. 자칫 홍석표와 길은조의 연애에 방해가 될까 걱정이 앞섰던 것.

정인우는 홍석표가 애지중지하는 팬던트의 원래 주인이 길은조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에 접근했다. 런칭쇼 모델을 핑계로 길은조의 개인 액세서리를 센터에 가져오게 한 것. 길은조는 아무런 의심없이 이를 정인우 앞에 내놨다. 정인우는 길은조가 원래 팬던트가 있던 액세서리 이야기를 할 때마다 속속들이 정보를 수집했다.

변부식(이동하 분)은 홍석표에게 “홍석표 씨하고 김사장님 의외로 인연이 깊던데”라며 마치 구애숙을 아는 것처럼 말했다. 이어 “제품 출시는 시간 싸움이에요 누가 뭐래도 먼저 출시하는 사람이 주인입니다. 홍석표씨 정도 되면 큰 도둑이 돼야지 안 그래요?”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가뜩이나 길은조와의 관계를 두고 구애숙과 김행자의 과거로 인해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홍석표에게는 서류 하나가 배달됐다. 구애숙이 김행자에게 막대한 투자를 받았지만 불법 사채라는 이유로 이를 갚지도 않았던 것. 알거지가 된 김행자는 이후 몇 년간 도망을 다녔고, 구애숙은 지니어스의 기반을 닦아 승승장구하게 됐다.

길은조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를 밝히려던 홍석표는 결국 일을 또 미루게 됐다. 구종회(송유현 분)는 본사 직원들과 접촉하는 변부식을 수상하게 여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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