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새 골프 규칙을 발표했다.
R&A와 USGA는 12일 개정된 2019 골프 규칙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에 제안된 변화에 대해 광범위한 검토를 거쳐 나온 새로운 규칙이다.
골프 규칙 현대화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해당 단체는 모든 골퍼들이 이해하고 적용하기 쉽고, 새롭게 골프를 접하는 사람들이 경기를 더욱 매력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 제안된 규칙의 대부분은 최종 버전에 그대로 남아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변경사항과 많은 규칙에 대한 설명이 추가됐다. 이는 전 세계 골퍼들의 피드백을 검토해 나온 결과물이다.
다음은 변경된 개정안.
▲ 드롭 절차 : 구제를 받을 때(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또는 페널티 구역), 이제 무릎 높이에서 드롭하게 된다. 이는 드롭절차에 일관성과 단순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무작위성을 유지한다(주요 변경 사항: 2017년에 발표된 계획에서는 어떤 높이에서든 드롭 가능).
▲ 구제시 측정 : 상황에 따라 구제 구역을 일정하게 설정하기 위해 골프백에서 가장 긴 클럽(퍼터제외)으로 한 클럽 길이 또는 두 클럽 길이로 측정 될 것이다(주요 변경 사항 : 2017년에 발표된 계획에서는 20인치 또는 80인치 측정).
▲ 두 번 치기의 페널티 삭제 : 우연히 두 번 이상 볼을 친 경우 벌타가 삭제됐다. 단순히 볼을 치기 위해 한 번의 스토로크만 합산한다(주요 변경 사항 : 2017년에 발표된 계획에서는 1 벌타).
▲ 분실구 또는 아웃 오브 바운즈: 스트로크와 거리의 대안 : 오는 2019년 1월부터 위원회는 볼이 분실됐거나 아웃 오브 바운즈가 된 경우 2벌타를 받고 드롭(가까운 페어웨이 구역 포함)하게 하는 로컬 룰을 적용할 수 있다.이 로컬 룰은 클럽 수준에 플레이어가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을 받고 돌아가야 하는 상황으로 경기 속도에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한다. 이 로컬 룰은 프로 또는 엘리트 수준의 경기와 같이 높은 수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주요 변경 사항 : 경기 속도 촉진을 위해 추가).
다음은 2017년 기 제안된 주요 규칙 현대화 내용.
▲ '움직인 볼' 페널티 삭제 및 감소 : 퍼팅 그린 위에서 또는 볼을 찾을 때 우연히 볼이 움직인 경우 더 이상 벌이 없다. 플레이어가 '사실상 확실히' 공을 움직이지 않는 한 책임이 없다.
▲ 완화된 퍼팅 그린 규칙 : 퍼팅 그린에서 플레이된 볼이 홀에 꽂혀 있는 깃대를 맞춘 경우 더 이상 벌이 없다. 플레이어들은 깃대를 제거하거나 시중들지 않고 퍼트 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스파이크 자국과 신발에 의한 손상, 동물에 의한 손상 그리고 퍼팅 그린 위에 기타 손상들을 수리할 수 있으며, 퍼트 라인을 접촉해도 더 이상 벌이 없다.
▲ '페널티 구역'(현재 워터 해저드) 규칙 완화 : 적색 그리고 황색으로 표시된 페널티 구역은 사막, 정글, 용암 바위 등을 포함할 수 있고 물이 있는 구역도 포함된다. 측면 구제가 가능한 적색 페널티 구역의 사용은 확대됐다. 루스 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또는 페널티 구역 안에 지면 또는 물에 접촉하는 것은 더 이상 벌이 없다.
▲ 벙커 규칙 완화 : 벙커에서 루스 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손이나 클럽으로 일반적으로 모래를 접촉하는 것은 더 이상 벌이 없다. 제한사항(볼 바로 옆에 클럽을 지면에 접촉 하지 못하는 것 같은)은 모래에서 플레이의 도전인 요소를 유지한다. 하지만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 볼 옵션이 추가되어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 플레이어 진실성 : 지점, 위치, 라인, 구역 또는 거리를 추정하거나 측정할 때 플레이어의 '합리적인 판단'은 비디오를 통해 추후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 줘도 받아들여 질 것이다. 볼을 확인하거나 또는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어 올릴 때 알려야 하는 의무가 삭제됐다.
▲ 경기 속도 촉진 : 볼을 찾는 시간 단축(5분에서 3분으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레디 골프' 적극 장려. 플레이어가 스트로크 하는데 40초가 넘지 않게 권장하며 다른 변화들은 경기 속도에 도움 될 것이다.
새로운 규칙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다. R&A와 USGA가 공동 개발한 검색이 가능한 앱을 포함해 인쇄 및 디지털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 배포될 세가지 중요한 출판물은 플레이어들과 관계자들을 돕는다. 해당 규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해석과 지침 역시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대한골프협회(KGA)에서는 R&A와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골프 규칙 국내 보급을 위해 번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에서 제시된 골프 규칙, 골프 규칙의 플레이어 판, 골프 규칙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 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폰에서 쉽게 검색이 가능하고 언제든 열람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한다. 오는 10월 말부터는 국내 골프 시즌 종료 이후, 유관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레프리들에게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2019년 부터는 'R&A 레벨 1, 레벨 2 룰 스쿨'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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