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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라이브’ 측 “이대 시위진압 미화 NO…수뇌부 지적”(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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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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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라이브’ 측이 이대 시위진압 미화라는 일부 지적을 해명했다.

케이블채널 tvN 토일 미니시리즈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측은 12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에 해산 과정 장면과 관련해 “노희경 작가의 기존 색깔상 미화가 아니라 수뇌부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정오(정유미 분)와 염상수(이광수 분) 등 대학 시위 현장에 투입됐다.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동료들은 주저했다. 한정오는 “까라면 까. 내일 모레 지구대 발령인데 관둘 것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지만, 강제로 해산되는 학생들을 무력한 표정으로 지켜보다 행동에 나섰다.

일각에선 해당 장면을 두고 지난 2016년 7월 30일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본관을 점거한 이화여대 학생들을 경찰들이 해산 시킨 날을 연상시킨다고 반응했다. 당시 이대 학생들은 최경희 전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극중 대학은 여대가 아니었지만,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 등 실제를 연상시키는 일부 디테일이 눈길을 끌었다.

경찰들의 고충을 설명하기 위한 장면으로 볼 수 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2년도 지나지 않은 일인데, 당시 시위에 나선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처사”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들의 일상을 담는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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