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4 (월)

[Oh!쎈 레터]“피해자 접촉중” 김기덕·조재현, 경찰 조사에서 폭로 인정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박판석 기자]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랑 접촉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피해자 조사 이후에 가해자로 지목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과연 두 사람은 폭로 사실을 인정할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을 가해자로 지목한 피해자들과 접촉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단계로 故 조민기 역시 같은 과정을 거쳐 경찰의 소환을 요구 받았다.

피해자들의 진술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에 대한 소환조사 역시도 코 앞으로 다가 온 것으로 보인다. 김기덕 감독은 MBC ‘PD 수첩’ 앞으로 성폭행을 부인하고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문자를 남겨 놓은 것이 전부다. 김기덕 감독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출품 된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국내 개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PD수첩’에서 폭로된 조재현과 김기덕에 대한 피해자들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뫼비우스’ 촬영 당시 성추행은 물론 성폭행 내용까지 이어졌다. 피해자들의 증언이 곧 사실은 아니다. 모든 잘못을 인정한 조재현도 경찰 조사에서는 폭로 사실에 대해 모든 것을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조재현 역시도 ‘PD수첩’에서는 “왜곡된 사실이 많다”고 억울함을 표현한 바 있다.

미투 운동 이후에 성범죄 피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찰 역시도 두 사람에 대해 밀도 있는 조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만큼 한층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사안을 다룰 것이다. 이미 폭로자들에 대한 2차 피해 역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 조사를 받게 될지. 소환 된 이후에 어떤 태도를 보일지 앞으로 경찰의 수사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