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투어로 방방곡곡 웃음 예고
지난 11일 경북 청도서 '데프콘 어때요' 출연진과 맛보기 공연
[서울=뉴시스] '김병만의 불청객'. (사진 = 스카이터틀 제공) 2024.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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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7전8기 오뚝이 인생'으로 통하는 코미디 달인 김병만이 다시 초심을 다진다.
14일 소속사 스카이 터틀에 따르면, 김병만은 내년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코미디 투어 '김병만의 불청객'을 펼친다.
이번 소식은 지난 11일 경북 청도에서 열린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하 '청도코미디축제')에서 먼저 나왔다. 김병만은 당일 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 오프닝 무대에 올라 개막 축하 공연으로 '김병만의 불청객'을 선보였다.
김병만은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 앞에 서서 "내년부터 매년 직접 찾아가는 투어를 할 계획"이라며 "이번 청도 공연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관객을 찾아 다니며 직접 눈을 맞추고 웃음을 주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김병만의 불청객' 투어는 김병만이 2011년 '달인' 종영 이후 14년 만에 KBS 2TV 공개 코미디물 '개그콘서트' 후배들과 웃음을 합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청도코미디축제에서 맛보기로 선보인 공연에서는 현재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데프콘 어때요'에 나오는 신윤승·조수연을 비롯해 정승환, 송영길, 이동윤 등이 김병만과 함께 무대에 섰다. '데프콘 어때요'와 과거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불청객'의 협업 무대와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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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은 '달인'이 막을 내린 뒤 주로 '정글의 법칙' '주먹 쥐고 소림사' 등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물에 주로 출연했다. 하지만 항상 "코미디 무대가 그리웠다"는 말을 달고 다녔다. 그 동안 직접 만든 숏폼 형태의 짧은 코미디 영상을 개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병만은 "언젠가 후배들과 코미디 투어를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싶었는데 이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 같다"며 "후배들과 힘을 모아 잠시나마 힘들고 지친 일상을 잊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7일 시작한 TV조선 리얼 생존 서바이벌 '생존왕 부족전쟁'(이하 '생존왕')에 출연하고 있다. '생존왕' 2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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