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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서울 KIBA, 프로암 바둑리그 초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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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프로암 바둑리그 시상식 장면. 서울 KIBA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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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KIBA가 프로암 바둑리그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11일 경기도 성남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 KIBA가 대구 덕영을 3-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KIBA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판도 패배하지 않으며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서울 KIBA 이강욱 감독은 "대구 덕영과 멋진 무대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상대 팀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서울 KIBA 선수들은 항상 같이 공부하고 있는 선수들이기에 팀워크가 좋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프로암 바둑리그 MVP의 영예는 서울 KIBA의 정서준 초단과 강지훈 아마추어 선수에게 돌아갔다. 정서준과 강지훈은 각각 8승 1패(승률 89%), 6승 1패(승률 86%)를 기록하며 서울 KIBA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정서준 초단은 "대국 기회가 많지 않은데, 프로와 아마 구분 없이 대국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조금 더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암 바둑리그는 프로기사, 아마추어 세 명씩 한 팀을 이뤄 팀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9월부터 총 10개 팀이 경쟁을 시작해 정규리그,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경기마다 프로기사 두 명과 아마추어 두 명이 출전해 팀별 승점제(승 2점, 무 1점, 패 0점)로 승패를 결정하고, 동률일 경우 팀 승수ㆍ개인 승수ㆍ프로기사 승수 순으로 순위를 정했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한국 프로기사회가 주관했으며,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총규모 4억원으로 우승 상금은 25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 2000만원이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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