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NPB] '최고 유망주' 기요미야, 시범경기 고전 '19타석 무안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7개 구단의 선택을 받은 초특급 타자 유망주 기요미야 고타로(닛폰햄)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고전하고 있다. 7경기에서 안타 없이 19타석 15타수 무안타. 고교 시절부터 자신의 천적이었던 선수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그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기요미야는 11일 요코하마 DeNA와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4타수 4삼진. 6회에는 드래프트 5라운드에 뽑힌 프로 입단 동기 사쿠라이 슈토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사쿠라이에게는 고교 시절을 포함해 6연속 삼진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2일 "6회 2사 만루 볼카운트 0-2에서 133km 바깥쪽 직구에 꼼짝도 못했다. 기요미야는 고교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사쿠라이에게 3구 삼진을 당하며 헛웃음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11월에는 사쿠라이의 슬라이더에 5연속 삼진을 당한 기요미야다. 슬라이더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직구에 허를 찔렸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DeNA 알렉스 라미레즈 감독의 센스 덕분에 성사됐다. 2사 1, 2루에서 기요미야 앞 타자 때 고의4구 신호를 냈다. 그는 "프로 야구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있다. 둘의 고교 시절 히스토리를 고려해 맞대결 시키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9타석 15타수 무안타 8삼진으로 고전 중인 기요미야는 "직구를 생각하면서 변화구까지 대처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구리야마 감독은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를 발판 삼아 성장할 거라 믿고 있다"며 기요미야를 앞으로도 1군 선수단에 남겨 두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