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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ST이슈] 김혜선, 왜 파산 절차 밟게 됐나…안타까운 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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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배우 김혜선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법원 등에 따르면 김혜선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내고 23억 원에 달하는 빚에 대해 파산 절차를 밟는 중이다.

김혜선 소속사 관계자 역시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낸 사실이 맞다"며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었는데 채권자 최종 동의를 못 받아 어쩔 수 없이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2004년 네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2009년 이혼했고, 이혼 과정 중 양육권을 갖는 조건으로 전 남편의 빚을 떠안았다. 또한 2012년에는 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5억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하면서 채무가 20억 원대로 불어났다.

이에 김혜선은 파산만은 피해보고자 지난해 2년간 두 차례 걸쳐 개인회생 절차를 시도했으나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결국 법원의 조정을 받게 됐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 등을 통해 2억원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개인과 법인 총 2만1403명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혜선의 이름 역시 올라가 있었으며, 종합소득세 등 4억 700만원을 내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김혜선은 1986년 CF를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1987년에는 드라마 '푸른교실'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김혜선은 청순한 외모, 명랑한 이미지의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에도 '대장금' '애정의 조건' '신개생뎐' 등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가장 최근에는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출연해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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