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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신태용 감독 "즐라탄, 스웨덴 대표팀 복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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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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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 대표팀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신태용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웨덴 대표팀 복귀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명단에 대한 생각과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한국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2연전을 벌인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스웨덴, 독일을 대비하기 위한 모의고사다. 특히 스웨덴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하는 상대인 만큼, 이번 A매치 기간에는 스웨덴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술과 선수 기용을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스웨덴 대표팀에는 새로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스트라이커 즐라탄이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즐라탄은 유로 2016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한 바 있다. 하지만 후배들이 스웨덴을 월드컵으로 이끌자, 즐라탄 역시 자신의 입으로 대표팀에 합류 가능성을 열어 놨다.

즐라탄이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신태용호에게는 큰 위협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스웨덴 대표팀이 많은 변화를 겪었던 만큼, 즐라탄이 오히려 스웨덴 대표팀에서 불협화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태용 감독은 "주제 넘는 생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즐라탄이 (스웨덴 대표팀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 선수(즐라탄)의 정확한 성격이나 스웨덴 대표팀에서의 움직임은 모른다. 하지만 들리는 정보에 의하면 '독불장군'식의 선수라고 한다"면서 "그런 선수가 팀에 들어와 경기에 뛰지 못하면 팀을 위해 희생할지, 아니면 분위기를 흐릴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또 "만약 (즐라탄이) 선발로 나오지 못한다면 (분위기를) 와해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우리에게 훨씬 득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월18일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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